같은 세일인데 에디션 차액은 6,350원과 15,000원 — 비싼 판을 끼워 넣는 두 방식
세일 칸에 올라온 두 게임의 에디션 값을 계산기에 넣어 봤는데, 겉보기엔 둘 다 그냥 큰 세일인데 비싼 판으로 올라가는 비용이 완전히 다르게 나왔습니다. 하나는 정가로 5만 원이던 간격이 6,350원으로 줄고, 다른 하나는 3만 원 간격이 정확히 15,000원으로 절반만 줄었습니다. 2026-10-09 기준입니다.

레드 데드 리뎀션 2 — 간격이 8분의 1로 접힙니다
피드 값은 정가 73,000원, 현재가 18,250원, 할인율 75%입니다. 73,000원의 25%가 18,250원이니 검산은 맞습니다. 그런데 에디션 칸을 보면 본편은 73,000원에서 18,250원이고 얼티밋은 123,000원에서 24,600원입니다. 얼티밋 쪽 할인율을 직접 계산하면 75%가 아니라 80%가 나옵니다. 같은 세일 안에서 비싼 판을 5%포인트 더 깎고 있다는 뜻입니다. 정가로는 두 판 차이가 50,000원인데 할인가로는 24,600원에서 18,250원을 빼서 6,350원밖에 안 됩니다. 간격이 원래의 12.7%, 거의 8분의 1로 접힌 겁니다. 평소 5만 원이 아까워 본편만 사던 사람도 6,350원이면 생각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. 깎는 쪽이 그걸 노렸는지는 알 수 없으니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.
ARC Raiders — 간격이 딱 절반만 줄어듭니다

같은 칸 2위 ARC Raiders는 방식이 다릅니다. 피드 값은 정가 60,900원, 현재가 30,450원, 할인율 50%이고 검산도 맞습니다. 에디션 칸은 본편 60,900원에서 30,450원, 디럭스 90,900원에서 45,450원입니다. 디럭스를 계산하면 할인율이 역시 정확히 50%입니다. 같은 비율로 깎았으니 정가 차액 30,000원이 할인가에서는 15,000원, 정확히 절반이 됩니다. 당연한 산수인데 바로 위 레드 데드와 나란히 놓으면 당연하지 않게 보입니다.
비싼 판으로 올라가는 돈이 레드 데드는 6,350원, ARC Raiders는 15,000원입니다. 8,650원 차이인데 정가로는 레드 데드 쪽 간격(50,000원)이 ARC 쪽(30,000원)보다 20,000원 더 컸으니 순서가 뒤집힌 셈입니다. 어느 판에 뭐가 들었는지는 피드에 없어서 내용물 비교는 하지 못했습니다. 6,350원어치가 제 값을 하는지는 각자 상점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. 평가는 레드 데드가 총 925,670개에 긍정 856,370개로 93%, 한국어 19,414개에 긍정 17,773개로 92%이고, ARC는 총 419,078개에 긍정 342,455개로 82%인데 한국어는 4,190개에 긍정 3,289개로 78%입니다. ARC 쪽이 4%포인트 낮습니다. 왜 그런지는 평가 원문을 옮기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고 의미 있는 차이인지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. 한국어 평가 비중이 ARC는 1.0%, 레드 데드는 2.1%로 두 배 차이라는 것만 짚어 둡니다.
두 게임의 정가와 현재가, 할인율, 에디션 표기, 평가 건수, 그림 주소는 오늘 아침 5시 저희 수집 피드에서 가져왔습니다. 에디션 쪽 할인율 80%와 50%, 차액 6,350원과 15,000원, 비율 12.7%와 50%는 피드에 없는 값이라 제가 피드의 값으로 직접 계산했습니다. 참고로 같은 칸 3위 팰월드가 32,000원에서 22,400원(30%)인 것까지는 확인했는데 피드 파일이 그 항목 중간에서 끊겨 평가 숫자는 받지 못했습니다. 그래서 이 글은 세일 칸 1위와 2위만 다뤘고, 세일 칸에 몇 개가 올라와 있는지는 세지 않았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