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월 신작 값이 3.8배 벌어져 있습니다
10월 신작 사양을 정리하다 보니 값도 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. 스팀 한국 상점에 값이 올라온 것만 모아 봤는데 폭이 꽤 큽니다.
비싼 것부터
에이스 컴뱃 8: 시브의 날개 ₩89,800. 오늘 나옵니다. 열세 개 중 제일 비쌉니다.
그 다음이 기어스 오브 워 E-Day ₩79,800, 스타워즈: 은하계 레이서 ₩64,500, 트랜스포트 피버 3 ₩55,000, 진・삼국무쌍 2 리마스터 ₩49,800, 헬레이저: 리바이벌 ₩47,900 순입니다.

아래쪽은 캐슬바니아: 벨몬트의 저주 ₩35,000,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II ₩34,800, 그리고 송즈 오브 글리머윅과 니발리스 나이트가 각각 ₩23,850입니다.
제일 비싼 것과 제일 싼 것의 차이가 3.8배입니다. 같은 달에 나오는 게임인데 이만큼 벌어집니다.
용량으로 나눠 보면 순서가 뒤집힙니다
앞 글에서 저장공간을 정리해 뒀으니, 값을 용량으로 나눠 봤습니다. 1GB당 얼마인가입니다. 재미로 해본 계산인데 결과가 좀 뜻밖이었습니다.
에이스 컴뱃 8은 150GB에 ₩89,800이라 1GB당 약 600원입니다. 헬레이저가 80GB에 ₩47,900으로 역시 약 600원, 트랜스포트 피버 3이 90GB에 ₩55,000으로 약 610원입니다. 셋이 거의 같습니다.
그런데 캐슬바니아는 10GB에 ₩35,000이라 1GB당 3,500원입니다. 에이스 컴뱃의 5.8배입니다. 송즈 오브 글리머윅은 5GB에 ₩23,850이라 더 올라갑니다.

그래서 뭘 알 수 있나
아무것도 아닙니다. 이걸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. 용량당 값은 게임의 재미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. 2D 게임이 용량이 작은 건 당연하고, 3D 대작이 큰 것도 당연합니다.
다만 "비싸다"는 느낌이 어디서 오는지는 좀 보입니다. 사람들이 2D 게임에 3만 5천원을 보고 비싸다고 느끼는 건, 머릿속에서 용량이나 분량 같은 걸로 나눠 보기 때문입니다. 그게 맞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과,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느낀다는 건 다른 얘기입니다.
저는 값을 볼 때 이 달에 쓸 수 있는 돈을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고르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. 열세 개를 다 비교하다 보면 제일 비싼 게 제일 좋아 보이고, 제일 싼 게 손해 보는 것 같은 착각이 생깁니다. 둘 다 사실이 아닙니다.
값은 스팀 한국 상점 기준이고 오늘 받은 값입니다. 할인이 붙으면 달라집니다. 값이 아직 안 올라온 것(퍼머프로스트, 레트로스페이스, 토탈 워 쇼군 2)은 뺐습니다.